◎오늘 0시부터… 산업용은 제외/ℓ당 휘발유 4백77원·등유 2백38원휘발유와 등유가격이 25일 자정부터 각각 28%(소비자가격기준) 인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ℓ당 3백73원인 무연휘발유와 보통휘발유는 4백77원으로,등유는 1백86원에서 2백38원으로 소비자가격이 각각 오르게 됐다.<관련기사 3·6·7·19면>관련기사>
동력자원부는 24일 페르시아만사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유가를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소비성 유류인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동력자원부는 그러나 산업 및 수송용 유류인 경유와 벙커C유 및 LPG,LNG등은 수출 등 국제경쟁력과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연내에는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 및 수송용 유류는 내년초에 가격이 인상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력자원부는 이번의 유가 조정으로 도매물가는 0.192%포인트,소비자물가는 0.08%포인트 상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력자원부는 또 이번 인상으로 휘발유의 경우 월동기중 휘발유 소비량의 17%인 2백30만 배럴의 수요감축이 기대되며 등유는 월동기수요의 14%인 3백50만 배럴이 값이 싼 경유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모두 1억2천5백만달러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도 매월 5백10억원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인상된 것은 지난 81년 11월29일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 82년 3월1일부터 유가를 인하하기 시작,88년 11월2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51%를 인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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