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무역적자가 월간실적으론 지난 81년 12월 이후 최대규모인 8억7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24일 관세청이 확정집계한 10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줄어든 52억8천4백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15.0% 늘어난 61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가 8억여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섬유류를 비롯한 경공업제품은 크게 부진했다.
수입은 특히 원유가격상승등으로 내수용원자재 수입이 29.2%나 늘어났으며 수출부진으로 수출용원자재수입은 8.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EC(유럽공동체)는 무역수지 흑자폭이 대폭 줄어들고 있고 일본은 적자폭이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은 흑자폭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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