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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연구원 거부/나눠먹기식… 과기인력 양성취지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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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연구원 거부/나눠먹기식… 과기인력 양성취지 어긋나”

입력
199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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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대 교수 백60명 성명서울대 공대 교수 1백60여명은 23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병역특례 연구요원 배정과 관련,성명을 내고 『서울대에 배정된 병역특례 연구요원 29명의 선발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정부의 특례요원 배정은 철저한 나눠먹기 식으로 과학기술 인력의 양성이라는 본래 취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례요원의 선발 및 배정은 경쟁시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병역의무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라 정부투자연구소와 대학 등에 전체 1천2백50명의 병역특례 연구요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서울대에 29명을 배정했었다.

한편 올해부터 대학원 석사장교제도 폐지로 서울대 공대·자연대의 석·박사과정 지원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대 석사과정 지원자(정원 3백16명)는 지난해 7백2명에서 올해 6백53명으로,공대(정원 5백35명)는 1천2명에서 9백25명으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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