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단합 위해 당수직 출마포기”/허드 외무·헤슬타인 전 국방·메이저 재무 3파전【런던 외신=종합】 마거릿·대처 영국 총리(65)가 22일 11년반 동안 재임해온 총리직을 사임한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대처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10 총리관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수당의 단합과 차기 총선에서의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7일의 2차 당수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새 당수가 선출되는 대로 총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처 총리는 사임성명을 발표한 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알현,자신의 총리직 사임사실을 통보했다.
이로써 오는 27일 실시되는 보수당 당수 제2차 선거에는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마이클·헤슬타인 전 국방장관(57) 이외에 다른 당내 지도급 인사들이 출마할 수 있는 길이 트였는데 더글러스·허드 외무장관(60)과 존·메이저 재무장관(47)이 대처 총리의 사임성명 발표 직후 경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대처 총리의 사임성명이 발표된 후 런던증시 주가는 33포인트나 급등했으며 대처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해놓은 상태인 노동당의 닐·키녹 당수는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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