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는 21일 북한의 주체사상에 입각해 결성된 「선진대중조직」이란 청년학생 단체가 전대협을 배후조종해온 혐의를 잡고 이단체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섰다.안기부는 이 단체를 반국가 단체로 규정,지난 13일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반국가단체가입 혐의를 추가적용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최원극씨(25·한국 외국어대 영어과 졸)와 전대협 대변인 김재웅군(22·한양대 총학생회장) 등 중앙조직원 15명을 구속했다.
안기부에 의하면 「선진대중조직」은 88년 4월 최씨 등 6명이 북한에서 통일혁명당의 후신으로 주장하고 있는 「한국민족민주전선」의 조직강령에 따라 결성한 단체로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내용을 담은 유인물「새세대」 등을 기관지로 발행해왔다는 것.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