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32개 사립대 기획실장협의회(회장 이재창·고려대)는 21일 내년도 등록금을 15∼20% 인상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올해 평균 10%선을 인상했던 사립대가 2배 가까운 내년도 인상률을 제시함에 따라 각 대학 총학생회측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또한차례 등록금 인상문제로 인한 학내마찰이 예상된다.
협의회는 『사립대의 극심한 재정난을 고려하면 20∼40%선 인상이 불가피하나 대폭인상에 따른 학내외 부작용을 우려해 15∼20%선으로 낮춰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상요인을 ▲올해 물가인상률에 따른 인상요인 4% ▲국립대 교직원의 내년도 봉급인상에 맞춘 인상폭 7.6% ▲교육여건 개선비 4% 등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측이 제시한 최소선인 15%가 인상된다면 내년도 신입생 등록금은 인문계열이 연간 평균 1백90여만원,자연계열이 2백25만원대가 된다.
협의회는 내년도 등록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교직원 처우개선,학생복지 향상,신규 전임교원 확보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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