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목재·고려합섬 등 재벌회사포함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종합목재산업(주)과 고려합섬 등 28개업체가 정부의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업진흥청은 20일 2백93개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른 형식승인취득여부를 정밀조사한 결과 전기세탁기 냉장고 등 16개품목에 걸쳐 모두 53개 업체가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공진청은 이에 따라 현대종합목재산업과 고려합섬 등 28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연구용 등 특수목적으로 수입한 25개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현대종합목재산업은 전자레인지와 전기건조기 등 2개 가전제품을,고려합섬은 냉장고를 각각 형식승인없이 수입,판매하다 적발됐다.
이번에 고발된 28개업체가 불법으로 수입한 물량은 12만여개에 62만달러로 컬러TV 냉장고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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