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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20만명 증파”/쿠웨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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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20만명 증파”/쿠웨이트에

입력
199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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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 양면책… “인질 단계석방”도【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는 19일 쿠웨이트에 20만의 병력을 증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의 고위군장성들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지난 8월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래 40여만의 병력을 쿠웨이트에 주둔시키고 있다.

【바그다드·니코시아·파리 AP UPI 로이터=연합】 미국이 대 이라크 군사력사용 유엔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등의 지지약속을 추가로 확보,전쟁에 한걸음 다가선 가운데 이라크는 18일 오는 성탄절부터 인질들을 단계적으로 전원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이날 관영 INA통신을 통해 이라크에 억류중인 외국인 인질들을 오는 크리스마스부터 내년 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통신은 사담ㆍ후세인 대통령이 대외 평화의사를 밝히기 위해 오는 성탄절을 기해 인질 6백여명을 석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 전략요충에 방패막이로 붙잡혀 있는 인질들을 모두 석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주재한 이라크 고위관리회의 석상에서 나온 이 결정은 『현 상황을 전쟁으로 몰고가려는 자들에게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한 것이며 평화를 향한 건설적 조치들을 더욱 고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평화분위기를 해치는 다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마지막 인질들이 내년 3월25일까지는 모두 이라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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