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서구 수준 접근은 어려워/우즈베크등 4개공 생존능력 “무”연방 해체위기에 직면한 소련의 15개 공화국중 우크라이나·발트 3국·러시아 및 그루지야 등 6개 공화국 정도만이 독자적인 경제적 생존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 방크가 17일 공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들 6개 공화국도 EC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서유럽의 경제·문화수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과도기적 진통을 겪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이 연구에 의하면 「선진 6개 공화국」외에 백러시아,카자흐,몰다비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등 6개 공화국은 최소한의 생존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나머지 우즈베트,투르크멘.키르기스,타지크 등 4개 공화국은 경제적 독립능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5개 공화국중 독자적 경제력이 가장 큰 것은 소련전체 농업생산의 절반이상을 차지,「소련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도 농산물수송 및 가공분야의 결함으로 농업생산력이 손상되고 있으며,기타 공업분야에서도 국제경쟁에서 낙후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도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급속히 서유럽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원자재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다.
이에 비해 시베리아의 방대한 원유·광산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공화국은 정치적 혼란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도이체 방크는 『소연방 붕괴후 러시아공화국이 다시 여러단위로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이 경우 방대한 천연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곤란해질 것으로 예측했다.<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소 15개 공화국 경제독립능력 평가표
공업화 외 화 농 업 공산품 자 원 시장경 사회기 총점
수 준 가득률 생산력 자급도 충족도 제의식 반시설
우크라이나 9 6 10 7 8 3 8 51
발트3국 10 5 8 6 0 10 10 49
러시아 8 6 6 8 10 2 5 45
그루지야 6 3 7 3 4 9 6 38
백러시아 8 4 5 5 1 3 6 32
카자흐 5 4 5 5 1 3 6 32
몰다비아 2 2 9 2 0 5 8 23
아르메니아 3 1 3 1 4 8 6 26
아제르바이잔 3 2 3 2 7 2 4 23
우즈베크 3 2 3 1 6 2 2 19
투르크멘 2 1 3 1 5 1 2 15
키르기스 2 1 2 1 4 1 1 12
타지크 2 1 1 1 3 1 1 10
*분야별 평가:10점고수준 5점중수준 0점무
*전체능력평가(70점만점):35점 이상강
20∼35점중
20점 이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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