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승리 석달 걸려… 비용도 5백억불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미군이 승리하는데는 3개월이 소요되며 양측에서 6만5천여명의 전사자와 23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5백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게 될 것이라고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같은 보고서는 전직 미군장교들의 두뇌집단인 국방정보센터(CDI)가 미 정부의 목적이 이라크 정부와 군사조직을 파괴하는데 있다는 가정에 기초해 작성된 것이다.
CDI는 무력으로 이라크를 분쇄하기 위해서는 기갑부대와 보병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함으로써 전쟁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군이 사망 1만명,실종자 1천명 등 4만5천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이라크군은 사망 3만5천명 등 1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그다드를 점령,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대규모 공습과 교전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10만여명이 넘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사망자의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군사통계 학자들은 20%선인 2만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CDI 보고서는 병력배치와 교전,1년간의 점령군 유지 등에 5백억달러의 전쟁비용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전쟁 시나리오에서 교전 발발 5일전부터 미군은 비밀작전과 심리전을 시작하고 전쟁발발 하루전에는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이라크 통신에 대한 교란작전을 시작하며 이라크 공군기지와 미사일기지,군사령부,병참기지,교량,도로,항만 등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개전 3주뒤부터 병참선이 길어지고 이라크 정예부대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미군의 진격이 늦어질 것이나 6∼12주내에 바그다드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 로이터="연합">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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