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억 삭감 추곡수매 전용국회는 17일 예결위와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정부가 제출한 2조7천8백58억원 규모의 올 2차 추경예산안을 일부 항목계수만 조정,통과시키고 89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을 원안대로 승인,의결했다.
이로써 두 차례의 추경예산을 합쳐 올해 예산규모는 27조4천5백57억원으로 89년도 최종예산대비 24.5%가 증가했다.
이날 통과된 추경예산안은 정부원안 중 ▲재해대책예비비서 1백90억 ▲페르시아만 지원금예비비서 1백40억 ▲석유사업기금 출자유보 등에 따른 이자감소분 1백70억원 등 모두 5백억원을 삭감,추곡수매를 위한 양곡관리기금 지원액을 당초 4천억원에서 4천5백억원으로 증액해 전체 규모엔 변동이 없게 했다.
예결위는 이와 함께 재해대책예비비 1천8백10억원을 내무부와 건설부 소관으로,일반예비비 8백60억원을 외무부 소관으로 계상했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 양대 선거 부정조사특위가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의결,특위는 사실상 해체됐다.
한편 민자당은 여야 지자제협상의 타결로 평민당이 19일 등원하게 됨에 따라 평민당과 국회운영 일정을 협의,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대정부질문도 1일에서 2일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국정감사는 당초 계획대로 24일부터 실시하되 기간을 1주일에서 1∼2일 더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국회는 민자당 단독으로 이날 하오 운영위와 농수산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지난번 국회 운영위가 마련한 국정감사실시계획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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