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된 증시침체와 증권당국의 주식공급물량 억제방침에도 불구,상장사들이 무상증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상장사들이 모두 1백14건의 무상증자를 실시,무상증자금액은 7천2백26억원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무상증자규모는 지난해 1백96건,1조4천4백31억원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나 이기간중의 기업공개 규모 3천3백60억원의 두배를 넘고 유상증자규모 2조3천9백45억원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무상증자가 활기를 띤 것은 증시침체로 유상증자에 따른 실권발생에 대비,유ㆍ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난데다 일부 기업들이 자사주의 주가관리를 위해 무상증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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