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회의 승인/리즈코프,총리직등 폐지 전망【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소련 최고회의는 17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정치ㆍ경제적 난국을 해결키 위한 비상대권을 찬 3백16,반 19로 부여했다.
이에 앞서 소련의 경제ㆍ정치적 난국을 해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행정부에 대한 비상대권을 최고회의에 요청했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속개된 최고회의 긴급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의 근본적인 개편을 위해서 내각을 대통령 직속으로 둘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고르바초프는 또 「연방위원회」와 「대통령위원회」를 폐지하고 이를 「공화국간 실무위원회」와 「안보위원회」로 각각 대체할 것을 아울러 제안했다.
고르바초프는 이같은 조치는 새 연방조약의 체결을 기다리지 않고 즉각 시행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니콜라이ㆍ리즈코프 소련 총리는 17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총리직을 두지 않고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즈코프 총리는 이날 소 연방 최고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대통령권한 강화제안은 「대통령집정제」일 것』이라며 『각료회의 의장직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5년부터 총리직을 맡고 있는 리즈코프는 『자신의 총리직 사임여부는 최고회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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