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사기바겐세일 파동이후 업계자율규약으로 정해놓았던 연간 40일간의 바겐세일 실시일수가 일부 백화점의 다음달 바겐세일 실시계획으로 깨질 전망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심권에 있는 신세계와 미도파백화점이 자율규약으로 정해진 40일간의 바겐세일기간을 채우기위해 남은 5일동안의 마지막 바겐세일을 다음달 5일부터 실시할 계획을 세우자 이미 대부분의 기일을 채운 나머지 백화점들도 바겐세일을 연간 60일까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공정거래법상의 규정을 들어 12월 바겐세일 실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백화점협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각 백화점 판촉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바겐세일 일수를 자율규약에 따라 40일을 넘기지 않도록 독려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사기세일이후 단합된 면모를 보였던 업계가 사기세일 파동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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