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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크게 위축/3일째 하락 700선 붕괴(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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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크게 위축/3일째 하락 700선 붕괴(시황)

입력
199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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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성풍문 많아 3P떨어져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주가가 연 3일 하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7백선이 5일만에 다시 무너졌다.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심리가 냉각,매수세가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16일 주식시장은 여야지자제 협상타결가능성 국회정상화 전망 등 호재성 재료는 퇴색되고 유가인상설,시중자금사정악화,고객예탁금감소추세,중동사태 등 악재성 재료는 크게 부각되는 양상이었다.

전날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전장개장과 동시에 7백선이 무너진 이날 주식시장은 매도세가 매수세를 크게 압도,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7백선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다소 형성됐으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고 증안기금 등 기관투자가가 모두 2백50억원가량의 매입주문을 내며 하락폭을 다소 줄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진 6백97을 기록했다.

광업 음료 의약 해상운수 등 비인기주가 소폭 올랐으며 금융주는 지자제와 관련된 지방은행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당 1백∼2백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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