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정보능력 향상 미 지원 요구”/부시에 노대통령 친서【워싱턴=이계성 특파원】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15일 하오(한국시간 16일 상오)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는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실시여부나 규모 축소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이 훈련이 대북 협상카드로 활용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방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국과의 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가시적 변화를 보이면 긴밀한 한미협의를 통해 훈련의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미국의 국방예산 삭감과 페르시아만사태로 주한미군의 정보장비 일부가 빠져나가 정보능력이 약화됐다』고 지적,『우리의 대북 정보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에 기술지원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6일 상오 10시(한국시간 17일 0시) 백악관을 방문,조지ㆍ부시 미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태우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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