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풍산금속 화재/14명 화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풍산금속 화재/14명 화상

입력
1990.11.16 00:00
0 0

【경주=유명상기자】 15일 하오2시20분께 경북 경주군 안강읍 산대리 풍산금속 안강공장(공장장 오세훈ㆍ59)의 202 제조부 개발실에서 섬광탄(IRF)을 조립하던중 불이 나 30평 내부가 전소되고 이곳에서 일하던 김만숙씨(25ㆍ여ㆍ방호실) 등 근로자 14명 전원이 중화상을 입었다.이들중 김씨 등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날 화재가 난 섬광탄은 유도탄의 추진재료로 인화성이 강해 순식간에 내부가 전소됐는데 일하고 있던 근로자 전원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정확한 화인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회사측은 섬광탄이 인화성이 강하고 발광열이 3천5백도나 돼 전문숙련공과 안전시설을 갖춘 작업장이 필요한데도 최근 연말 납기일에 쫓기자 평소 연구실로 쓰던 이 개발실을 용도변경해 섬광탄조립 작업실로 이용해왔고 특히 근로자 14명중 1명만이 조립 전문지식을 갖추었을뿐 나머지는 타부서에서 차출됐거나 임시 고용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산업체인 풍산금속에서는 올들어서만도 2차례나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