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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세계적 소 연구소와 합작/첨단기술 상업화회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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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세계적 소 연구소와 합작/첨단기술 상업화회사 계약

입력
199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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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생산력­기술결합 본격화(주)대우가 15일 소련의 세계적인 첨단연구소인 이오페물리기술연구소와 첨단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오페ㆍ대우 테크널로지」라는 이름으로 소련의 레닌그라드에 설립될 이 합작회사는 (주)대우가 지난 88년부터 첨단기술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구성된 기술테스크포스팀이 소련과학원 산하의 이오페연구소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결실을 맺은 것으로 (주)대우는 내년부터 이오페연구소측과 광전자ㆍ알루미늄ㆍ장력주조ㆍ특수표면처리기술ㆍ신소재 등 5개 분야의 최첨단기술의 상업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각각 3명의 이사를 선임해 합작회사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설립자본금 30만달러를 50대50의 비율로 참여하되 앞으로 첨단기술의 상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은 공동투자키로 합의했다.

지난 1918년에 설립된 이오페물리기술연구소는 7백여명의 박사급을 비롯,총 2천5백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세계유수의 첨단연구소로 그동안 주로 인공위성ㆍ군수산업분야의 연구를 전담,4명의 노벨물리학 및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편 (주)대우가 이오페연구소와 공동개발키로 한 첨단기술분야는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서 그동안 이전을 하지 않고 있는 핵심기술로 알려져 이번 한소합작회사설립에 의한 공동개발로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의 세계첨단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소련의 첨단기술과 우리나라의 생산기술을 결합시키는 기술협력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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