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육영재단은 15일 상오11시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회관 이사장실에서 비공개로 이사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사장 박근영씨(35)는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업무를 언니 박근혜씨(39)와 상의,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자매간의 불화설을 부인했다.그러나 박이사장은 이사장 교체의 원인이 된 최태민 전고문(71)의 비리ㆍ전횡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은 모두 사실이며 언니는 철저하게 속고 있다』고 말했다.
이ㆍ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박전이사장 지지자들인 근화봉사단 2백여명은 문화관에서 반대농성을 벌였으며 박이사장의 승용차를 가로막다가 재단직원 1백2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재단직원들은 이날 박근영이사장 지지의사를 밝히고 정상운영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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