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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탕 총력비상"/노대통령/전 공권력ㆍ행정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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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탕 총력비상"/노대통령/전 공권력ㆍ행정력 동원

입력
199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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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 사진첩 발간 내무부/대검에 과수부 신설 법무부/「범죄전쟁」 1개월 점검ㆍ보고회노태우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전국무위원과 감사원장 안기부장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 특별선언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연말까지 총력비상태세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면서 2단계 실천전략과 지속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새생활 새질서 실천운동의 핵심과제는 인간성과 도덕성의 회복,일하는 사회기풍의 진작에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연말까지는 검찰과 경찰은 물론 모든 공권력과 전행정력을 집중하여 범죄와 폭력배를 소탕하고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부처는 국정의 최우선과제가 당면 경제문제의 해결에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사안정,물가안정과 부동산투기 근절,에너지 절약과 농어촌대책의 적극적인 추진 등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이룩하는 데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각부처 장관들은 10ㆍ13특별선언 이후 1개월간의 점검내용과 후속 보완조치 등에 대해 보고했다.

내무부는 은신ㆍ도피중인 조직폭력배 기소중지자의 색출을 위해 주요 지명수배자 2천2백66명의 사진첩 7천9백40장을 발간,검문소 공장 항만 등에 비치하고,학교공단 주변에서 불량배를 소탕키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흉악범을 집중수용하고 관리하기 위해 청송에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에 신설(92년 12월 완공),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재소자 중 특별관리대상 4천9백명을 선정해 가석방 귀휴 등을 일체 불허하며,전국 38개 교도소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지역 관리기구를 신설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법무부는 또 검찰의 수사체계를 흉악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토록 대검에 과학수사 전담부(가칭 과학수사부)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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