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4일 「문학예술총동맹」(문예총,위원장 백인준)대변인 명의로된 성명을 발표,한국의 예총이 지난 6일 남북한간 예술ㆍ문화교류 창구를 예총으로 단일화 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예총이 남조선의 모든 문화ㆍ예술단체들과 인사들을 대표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했다.북한은 문예총 대변인 성명에서 남북한간의 문화ㆍ예술교류는 『민족문화 예술에 있어 민족의 분열을 막고 훌륭한 전통을 유지하며 민족이 단결과 통일대열을 촉진시키는 데 있다』고 주장하고 예총의 창구일원화 제의에 대해 『본질적으로 남한의 진보적이고 애국적인 문화예술단체들과 인사들로 하여금 북쪽과의 자주적인 민간차원의 대화와 교류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또한 『예총이 다른 문화예술단체들의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북과 남의 예술교류에 대한 독점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부당하고 주제넘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북과 남,해외의 모든 문화예술단체와 인사들이 자주적인 대화와 교류를 적극 추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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