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정보 자료센터로 개편/연구조사 기능만 전담/기획원정부는 지금까지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경제협력교류 창구역할을 맡아온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의 기능을 대폭 축소,내년부터 북방경제 정보자료센터로서 연구조사 기능만을 전담토록 개편키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최근 소련등 북방국가들과 외교관계가 수립되는등 급속히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상품교역 합작투자등 각종 경협교류 지원기능은 한소경제협회등 민간단체로 넘겨주는 대신 IPECK는 북방국가의 제도법규 투자환경등을 연구조사,진출기업을 측면지원토록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IPECK는 14일 18개 주요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확정,연말까지 정관ㆍ직제 등 개편을 마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IPECK의 전면 해체나 기존연구기관에로의 흡수통합 등 개편방안도 고려했으나 급격한 위상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명칭은 유지하는 선에서 기능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혀 IPECK 존폐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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