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ㆍ바그다드 AFP 로이터=연합】 EC(유럽공동체)는 12일 이라크에 대한 육상봉쇄조치를 강화하도록 유엔에 촉구하는 한편 이라크가 2천명 이상의 서방 및 일본 인질들을 석방하도록 비동맹국을 포함한 40여개국이 압력을 넣어주도록 요청하기로 합의했다.한스ㆍ디트리히ㆍ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육로봉쇄조치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독일측의 제의가 EC 외무장관회의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EC는 이라크의 인접국 등을 통해 뚫리고 있는 육상봉쇄의 허점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유엔이 강구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EC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알제리 리비아 모로코 모리타니 튀니지 등 마그레브동맹 5개 회원국 대표와 사상 최초의 회담을 갖고 마그레브 동맹측으로부터 이라크가 유엔 대표단과 인질석방문제를 협의하도록 이라크에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다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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