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할 합의서의 초안을 작성키 위한 예비회담 또는 대표접촉을 갖자고 우리측에 제의했다.북측은 이날 하오 3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책임연락관 접촉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예비회담의 진행과 관계없이 오는 12월11일 서울 3차회담은 개최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북측은 이날 접촉에서 『3차회담시까지 3∼5일 간격으로 판문점 통일각 및 평화의 집에서 예비회담을 번갈아 개최하자』며 『예비회담은 비공개로 하되 기본발언이나 논쟁은 피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방일중인 강영훈 국무총리가 14일 귀국하는 대로 북측 제의를 보고한 뒤 동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남북 양측 다음번 책임연락관 접촉일자를 직통전화를 통해 연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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