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건축용 대지의 땅값은 도시지역의 건축용대지 부족현상과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과의 지가수준 차이로 인해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그린벨트내의 토지거래는 실제 활용을 위한 실수요보다는 투기차익을 노린 것이 대부분이며 최근 그린벨트내 건축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미쳐 그린벨트지역의 지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90년 10월중 전국지가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건축용 대지가 부동산규제조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고 토지초과이득세 등으로 증가된 조세부담이 임대료등에 전가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에 있다.
한편 지난 10월중 전국의 토지시장은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물가불안현상이 나타나면서 실물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토지소유자들이 땅매각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또 대도시지역과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매물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건축용 대지를 중심으로 땅값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도시지역과 도시외곽 녹지지역의 임야와 농경지는 부동산투기 규제조치의 영향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경기침체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건축이 가능한 대지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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