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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6명 폭행/전화번호 알아낸뒤 불러내 수면제 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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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6명 폭행/전화번호 알아낸뒤 불러내 수면제 먹여

입력
1990.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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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택시운전사 영장서울 신정경찰서는 13일 스튜어디스만을 골라 집전화번호를 알안낸 뒤 전화로 불러내 수면제를 타먹이고 폭행,금품을 빼앗고 협박을 일삼아온 금상도씨(33ㆍ운전사ㆍ서울 관악구 신림동 1046)를 강도ㆍ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씨는 지난 8월14일 하오7시께 김포공항앞에서 근무를 마치고 나오던 모항공사 스튜어디스 이모양(23)을 차에 태운뒤 도중에 『차가 고장났다』고 속여 차를 고치는 척 하다 이양의 핸드백을 뒤져 집전화번호를 알아냈다.

금씨는 한달뒤인 9월27일 하오4시께 이양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남동생이 고교교사인데 소개시켜주겠다』고 속여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모다방으로 불러낸 뒤 커피에 수면제를 타 먹이고 빌린 프라이드승용차에 태워 서울 관악구 신림동 S여관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현금 20만원 일화 2백엔을 빼앗았다.

금씨는 또 지난2일 같은 방법으로 스튜어디스 서모양(22)을 불러내 수면제를 먹여 폭행하고 현금 7만원과 미화 5백달러를 빼앗는 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스튜어디스를 대상으로 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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