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원 연석회의평민당은 13일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당무위원과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국회 등원문제를 논의,등원시기가 임박했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으나 등원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총재ㆍ고문ㆍ총무 등 당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날 회의는 또 지금까지의 지자제와 등원관련협상 결과를 소속의원들이 지역구에 내려가 보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지도부가 등원의 시기와 구체적 방법을 결정토록 했다.
따라서 평민당의 등원은 이번주를 넘길 공산이 커졌으며 내주초에 가서야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식 대변인은 이날 회의결과를 발표,『여야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지자제문제가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공천제 허용여부로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만큼 당장 등원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경론이 우세했다』고 말하고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원칙없는 등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총재는 이날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당지도부에 등원시기와 방법을 일임했다고 해서 아직 등원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여야협상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각 지역구 여론도 들어본 뒤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민당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 총재 주재로 고문단회의를 열고 등원문제와 여야협상 문제 등을 재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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