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는 12일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는 12월11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예비회담을 오는 16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한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제의했다.연 총리는 또 예비회담과 관련된 실무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쌍방 책임연락관 접촉을 13일 하오 3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가질 것을 제의했다.
연 총리는 이 전화통지문에서 『3차회담의 성과를 위해 쌍방 대표들의 예비회담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북남고위급회담 대표 2명과 책임연락원,수행원 2명을 참가시키는 예비회담을 16일 개최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진지하게 제3차 회담의 성과를 위해 예비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것이라면 원칙적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현단계에서 알 수 없는만큼 일단 책임연락관 접촉에 응해 의제,대표의 수준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해본 뒤 예비회담 참가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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