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박광현등 12명도 구속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추호경ㆍ채동욱검사)는 12일 호텔 등에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인기가수 이승철(24)ㆍ박광현씨(25ㆍ서울 S대 음대 국악 3)와 작곡가 유정연씨(25ㆍS대 음대 기악과 졸) 등 대마 상습흡연자 3명과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해온 김준배씨(33ㆍ악사) 등 모두 4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히로뽕을 투약ㆍ밀매해온 택시운전사 조효진씨(33ㆍ서울 성동구 구의동 590) 등 부동산중개업자ㆍ중국집 요리사 등 모두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가수 이씨는 지난 7월27일 강원 춘천시 낙원동 38의1 춘천 관광호텔에서 악사 김씨가 야산에서 채취해온 대마초를 박ㆍ유씨 등과 나눠 피우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마포구 도화2동 우성아파트 12동1101호 집과 승용차 안 등에서 5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소녀시대」 「마지막 콘서트」 등 인기가요를 부른 이씨는 지난해 10월18일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후 같은해 11월8일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 다시 가수 박씨 등과 대마초를 피워왔으며 지난 6월 히로뽕 투약혐의여부를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할 때도 대마초를 피운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겸 작곡가인 박씨는 「한송이 저 들국화처럼」 「잠도 오지않는 밤」 등을 불렀으며 작곡가 유씨는 「나만의 그대」 「잊혀져가는 기억들」 등을 작곡했고 악사 김씨는 82년 강변가요제에서 「태양의 예언」으로 대상을 받는 등 청소년층의 인기를 끌었다.
구속된 택시운전사 조씨는 지난 4월중순 서울 강남구 논현동 A호텔 건너편 공중전화 부스안에서 히로뽕을 주사기로 맞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주사하고 8차례 히로뽕 58g을 밀매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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