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곳곳 시위전노협ㆍ전국업종별 노조연맹회의 소속 노동자와 서총련 소속 대학생 7천여명은 11일 상오10시부터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전태일열사 20주기 추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잠실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대회가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되자 전날인 10일 하오10시께 개별적으로 고려대에 집결,철야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동운동탄압 중지를 요구하고 민주노조 총단결 등을 주장했다.
이날 낮12시40분께 수배중인 김영대 전노협의장 직무대행이 연설하던중 고려대 학생회관 5층에 「민중탄압ㆍ사노맹탄압ㆍ노태우정권 타도하자」 「노정권 타도하고 임시 민주정부 수립하자」 등의 대형 플래카드 3개가 내걸렸으나 주최측이 즉시 떼어내 소각하자 사노맹을 지지하는 학생ㆍ노동자들과 전노협 소속 노동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져 한때 대회가 중단됐다.
하오2시께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교내에서 토론 등을 하다 이중 일부는 하오4시40분께 교문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하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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