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민중정당을 표방하는 민중당이 10일 창당됐다.민중당은 이날 하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전시관에서 51개 지구당 대의원 1천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전당대회를 갖고 이념정당으로서 사회변혁을 주도해나갈 것을 천명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날 대회는 당지도체제를 3인 집단지도체제로 결정하고 상임대표에 이우재 창당준비위원장을,김상기 경북대 교수 김낙중 전 고대 교수를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민중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야합과 부정으로 더럽혀진 정치사를 바로잡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위력적인 정치대체 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노동해방ㆍ민중해방의 날을 맞기 위해 민중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어 결의문에서 노태우 정권퇴진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투쟁을 선포하고 ▲군비축소 및 주한미군 철수 ▲노동ㆍ민중운동에 대한 탄압저지와 보안사ㆍ안기부의 해체 ▲재벌토지 환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저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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