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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독자등원 가능성/빠르면 주내 정국정상화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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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독자등원 가능성/빠르면 주내 정국정상화 될듯

입력
1990.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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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여 일째 표류를 계속해온 정국은 평민당이 영광ㆍ함평 보궐선거에서의 압승을 계기로 독자적 국회등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금주중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평민당은 지자제선거의 전면적 정당공천 허용주장이 관철되지 않는 한 여야의 등원협상이 타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정기국회의 장기공전과 새해예산 및 각종 민생법안처리를 외면할 수 없다는 등원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오는 13일 소속의원ㆍ당무지도위원 합동회의에서 등원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

이에 따라 여야는 주초에 총무접촉을 재개,지자제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인데 기초의회와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허용여부에 대한 입장차가 현격해 평민당은 여야협상에 따른 등원보다 독자적 등원을 택할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12일부터 단독국회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아래 독자적인 국회운영 일정을 마련했으나 평민당의 등원이 확실시 될 경우 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단 20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 상임위에서 89년도 결산안 및 제2차 추경예산만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환 민자당 총무는 이와 관련,10일 『평민당과 지자제협상 타결에 주력,여야의 국회 공동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평민당은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을 고집하며 여당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게 여권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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