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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훼손 엄중문책/내각제 추진 안해… 불협화 더이상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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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강훼손 엄중문책/내각제 추진 안해… 불협화 더이상 없어야”

입력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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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당무회의서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무회의를 주재하고 당기강 확립과 결속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당내 잡음은 새로운 민주정당으로 태어나는 진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당내 기강을 해치는 사례가 있다면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대표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모두가 신뢰와 이해의 바탕 위에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김 대표 중심의 당운영과 결속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내각제개헌 문제에 대해 『정치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내각제가 장점을 갖고 있는 제도라 생각하지만 국민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각제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므로 이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더이상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윤환 총무는 예산과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국회를 운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고,최각규 정책위의장은 추곡수매 문제와 관련,정부수매와 병행해 농협을 통한 일반미 계통출하의 대폭확대,국민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면급식으로 쌀소비 촉진 등 농정 전환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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