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기 현물차관형식 적극 추진에/미 “국제시장교란”제동정부는 최근 쌀 과잉재고처리 방안의 하나로 쌀 20만톤(1백39만섬)을 장기현물차관 형식으로 필리핀에 공여하는 것을 적극 추진했으나 미국정부가 국제 쌀시장 교란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무산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쌀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정부로부터 올해초 쌀공여 요청을 받고 87,88년산 통일쌀 견본품 10㎏을 지난 4월 필리핀정부에 보내는등 쌀공여를 적극 추진했으나,필리핀과 식량원조협약(미니마셜플랜)을 맺고 있는 미국정부가 「국제 쌀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크다」며 제동을 걸고 있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을 외국에 공여할때는 기존식량수출국과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