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안부장회의대검은 9일 남북교류활성화와 북방정책추진에 편승한 일부 불순세력의 무분별한 통일논의와 국론분열행위를 엄단하고 공공기관 방화 등 소규모 게릴라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화염병투척 사범에도 강경대처키로 했다.
김기춘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공안부장 검사회의에서 『공산주의로부터 우리사회를 보존키 위해 이념논쟁에 따른 국론분열행위를 엄단하고 산업현장의 불법 파괴행위와 화염병투척 등 사회혼란야기 행위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북한의 주체사상 등을 담은 영화를 상영한 각 대학의 핵심주동자를 검거키로 하고 이날까지 한양대 총학생회장 김재웅군(23ㆍ경제4)을 구속하고 연세대 총학생회장 권오중군(22ㆍ화학4) 등 6개대학 총학생회 간부 7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근 화염병투척 기습시위가 새벽과 심야에 잦아지는 등 소규모 게릴라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중시,전국적으로 화염병 상습투척자 명단을 작성해 개인별 추적검거조를 편성,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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