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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 통해 석방” 돈 갈취/주간지 회장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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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 통해 석방” 돈 갈취/주간지 회장등 입건

입력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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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본부 특수대는 9일 신용호씨(49ㆍ무직ㆍ서울 영등포 신길6동 2927)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주간 은평신문사 회장 노양학씨(48)를 같은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신씨는 지난 2월 노씨의 사무실에서 ㈜청수개발대표 남장우씨가 환경보전법 위반죄로 구속된 사실을 알고 ㈜대정환경영업이사 최희석씨(48)에게 『노씨보다 내가 더 잘아는 청와대 김모비서관을 통해 남씨를 석방시켜주겠다』며 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신씨는 또 지난 3월에는 골재채취사업을 함께하자며 사업비명목으로 최씨에게 3천9백만원을 받는 등 모두 4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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