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활동도 허용【빈 외신=종합】 라미즈ㆍ알리아 알바니아 인민의회 간부회의장은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희석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헌법개혁을 제안하는 한편 지난 67년 내렸던 종교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알바니아의 ATA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알리아 의장은 지난 6일 개최된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담담하게 유럽 최후의 교조주의 공산국가인 알바니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혁에 대한 강한 저항,심각한 경제문제,과거의 실정 및 공장에서의 「무정부 상태」에 대해 말했다.
알리아 의장은 이 연설에서 내년 2월 총선이 복수후보제와 비밀투표 방식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헌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집권노동당(공산당) 이외의 다른 정당의 설립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알리아 의장은 노동당 이외의 후보는 기타 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아 의장은 또 그동안 「고무도장」의 역할을 해왔던 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아 의장의 헌법개정 초안은 다음주 인민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밀ㆍ복수후보제에 의한 총선은 공산당 집권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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