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단 이사장과 「박정희대통령ㆍ육영수여사 기념사업회 및 기념관건립 추진위원회」 회장직을 사임한 박근혜씨(39)는 7일 하오 육영재단 이사장직을 둘러싸고 물의가 빚어진데 대해 『최근 건강이 악화되고 심신이 피곤해 물러난 것뿐』이라며 『사퇴의 진의를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한데서 물의가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박씨는 이날 어린이회관이 사장실에서 자청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월26일 전후 동생과 협의한 끝에 부모의 유업을 잇는데 동생이 적격이라고 판단,이사장직을 물려주기로 했으며 동생도 원했다』면서 이번주부터 동생이 업무를 맡을 것이며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재단의 고문 최태민씨(71)가 운영을 좌우해온 것이 반발을 부른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을 강력히 부인하고 『최씨는 몇개월전 그만둔 뒤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2면
박씨는 『신문보도를 본뒤 동생 근영(35)이와 전화통화를 한끝에 기자회견을 통해 진의를 알리기로 했다』며 『숭모회는 지난달 28일 유인물을 통해 알게됐으나 실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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