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와 세금포탈 등 혐의로 수배된 서울 도봉구 수유동 대한병원이사장 최정화씨(43ㆍ여)와 최씨의 남편인 서울대 의대교수 홍성국씨(50)가 6일상오 검찰에 자수,조사를 받고있다.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최씨 부부를 철야조사 후 7일중 부동산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한 최씨를 우선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25일 최씨 부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수배한 뒤 친인척 등을 통해 자수할 것을 종용해 왔다.
최씨 부부는 85년부터 서울ㆍ제주ㆍ안성ㆍ용인 등지에서 임야 20만평,밭 5천6백평 대지 3천6백평 등 모두 1백39건(시가 2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대한병원이사장 노씨는 87년부터 89년까지 병원매출액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14억7천여만원 등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의 죄질은 나쁘지만 부부를 함께 구속수사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에 따라 비교적 죄질이 나쁜 최씨를 우선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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