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출제ㆍ채점위 별도 구성【부산=최연안기자】 레지던트 채용비리와 관련,인턴 26명이 집단으로 출근을 거부해 말썽을 빚은 부산 동구 초량동 침례병원은 6일 상오 긴급재단이사회를 열어 91년도 수련의 채용시험부터 출제와 채점위를 따로 구성해 뇌물상납 등 부조리가 개입할 수 없는 국가시험제 형식으로 실시키로 했다.
병원측은 의료진 과장들에게는 문제출제권한만주고 채점 및 채용권한은 행정관리부서에서 맡기로 해 수련의를 채용하는 전국병원에 미치는 영향이 클것으로 보인다.
재단측은 5일 감사차 부산에온 보사부관계자들에게 수련의의 채용시험을 국가나 병원협회에서 관리해 줄것을 건의했었다.
이사회는 또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이 병원 오지섭기획실장 권병연 진료부장 등 부장급 4명의 보직을 해임하고 산부인과과장 등 10개과 과장ㆍ주임 등을 경질했다.
이사회는 또 수련의 채용과정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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