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ㆍ대북 AFP 로이터=연합】 중국 공수대원 수백명이 지난달 20일 남중국해 해상에서 유사시 적으로부터 섬을 탈취하기 위한 사상최초의 해상낙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5일 보도했다.북경의 외교관들은 이 훈련이 대만과 일본이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조어대문제와 관련,일본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중국이 일본 해안경비대에 실제무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방군보가 이번 훈련상황을 1면에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미루어 이번 훈련이 남중국해의 도서를 둘러싸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경고를 아울러 포함하고 있는 다목적 훈련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대만과 일본의 민간단체들이 조어대에 공동으로 등대를 건설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 섬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양국간 영토분쟁을 완화할 수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5일 대만의 차이나타임스 익스프레스지가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그러나 이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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