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분ㆍ파행정국 책임”… 새 변수로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4일 내각제개헌을 둘러싼 민자당 내분 및 국회 등원거부 등 파행정국에 대한 책임을 물어 3김 퇴진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김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사 간부들과 모임에서 『걸핏하면 국회를 보이콧하고 당을 보이콧하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으며 그런 사람은 이제 물러가야 한다』며 『새로 자라나는 싹들에게 나를 포함해서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3김 퇴진 및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다음세대 정치인을 키우는 게 우리 세대 정치인의 책임이며 젊은 정치인들에게 자기 앞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우리 정치의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나도 이제 경우에 따라 할말은 할 것』이라며 『일을 저질러놓고 뭉개기만 하는 정치행태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3김퇴진론과 세대교체론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어서 향후 정국정상화 및 민자당 내분 향배와 관련,크게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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