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종교분쟁 악화/하룻새 68명이나 사망/연정 최악위기

【뉴델리 AP 로이터=연합】 인도 경찰이 2일 인도북부의 아요드야 마을에서 회교사원을 공격하려던 힌두교도들에게 또다시 발포,18명의 힌두교도가 사망하는 등 이날 하루동안만 종교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68명이나 발생하여 11개월전에 발족한 VㆍPㆍ싱 총리의 5개 정당 국민전선 정부는 최악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뉴델리 동남방 5백50㎞ 지점인 우타프라데쉬주의 아요드야 마을에서 발생한 이날 사건은 이 마을의 힌두교 성지위에 세워진 회교사원을 허물고 힌두교 사원을 건립하려는 힌두교도 약 1만명이 경찰에 투석하고 바리케이드를 뛰어 넘으려고 시도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발포함으로써 격화됐는데 지난 4일 동안의 힌두ㆍ회교도간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1백60명 이상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