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준병 사무총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내각제 합의문 유출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당내 3계파 합동으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오는 5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박 총장은 『각서 「도난」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에서 사건진상을 이미 공개했음에도 불구,억측과 추측이 나도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자체조사에서 절도 혐의가 나타나면 검찰에 고발,사법처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내가 아는 한 각서가 절취당했다가 되돌려진 게 사건의 핵심』이라고 당내 민주계의 「정치공작설」을 부인하고 『도난 날짜가 정확치 않은 게 문제이나 지난 5월15일∼20일께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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