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오4시45분께 한양대생들의 북한영화 「꽃파는 처녀」상영을 막기위해 교내에 투입된 사복전경 1백여명이 총장실이 있는 본관 1층 유리창 50여개를 쇠파이프와 돌로 깨뜨리고 사과탄 10여개를 던져 넣는 등 행패를 부려 이해성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1백여명이 1시간여동안 최루가스로 고통을 받았다.교직원들에 의하면 전경들이 학생 5백여명에게 밀려 본관 옆을 지나가면서 갑자기 쇠파이프로 유리창을 깼으며 이를 항의하자 폭언과 함께 사과탄을 본관 복도안으로 던져 넣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3시20분께 교내 대강당에 진입,북한영화 상영을 중단시켰으나 비디오 테이프는 압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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