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직회장등 8명 수배/판돈 최고 4천8백만원/“핸디 속였다”사기도 수사【수원=윤정상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임성재부장검사는 2일 전국 골프장을 돌며 1회 최고 4천8백만원 등 2억여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골프를 친 프라자제과점 대표 이동백씨(52ㆍ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58의1)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하고 충북 방직회장 박덕흥씨(50ㆍ서울 강남구 청담1동 100),우성강건 회장 최진국씨(51),월간 「골프뉴스」발행인 안승근씨(50ㆍTV 골프해설자) 등 8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골프를 치다 7천8백여만원을 잃은 송광의씨(50ㆍ잡지사대표)가 이들이 핸디를 속여 돈을 땄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기도박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지난4월 서울 뚝섬골프장에서 알게된 이들은 9홀의 성적이 가장 좋은 사람이 판돈을 모두 갖기로 하고 1만∼3만원짜리 내기 골프를 친뒤 지난 4월25일 경기 하남시 감이동 동서울골프장에서 한 사람이 5백만∼2천만원의 판돈을 거는 본격 도박을 시작,7월초 경기 양주군 주내면 만송리 로얄골프장에서 이씨와 박씨 등 4명이 각각 1천2백만원씩 걸고 골프를 치는 등 21차례에 걸쳐 2억원대의 내기골프를 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동서울골프장에서 이씨와 최씨 등 4명이 1천만원씩 걸고 내기골프를 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수배자는 다음과 같다. ▲박덕흥 ▲최진국 ▲안승근 ▲안강모(50ㆍ무역업) ▲문광봉(46ㆍ전 국민상호신용금고 신사지점장) ▲박형관(50ㆍ전 용마건설 이사) ▲김기석 ▲김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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