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값 강세 배추ㆍ마늘은 약세/전국 600곳 김장시장 10일 개장/농림수산부 발표올해 김장을 담그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작년보다 약간 늘어날 전망이다
2일 농림수산부가 최근 김장채소ㆍ양념류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토대로 추정한데 따르면 올 김장소요비용은 4인 가족기준 5만9천6백83원(중품기준)으로,지난해 5만8천5백45원보다 1.9%가 추가 소요된다.
주요재료의 구입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 고추는 부담이 늘어나고 배추와 마늘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고추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김장을 담그는데 배추보다도 고추구입비가 더 들어갈 전망이다.
품목별로보면 고추가 4인 가족기준 평균 4.9근이 들어간다고 가정할때 총구입비는 1만5천7백88원으로 지난해 1만1천7백원보다 34.6% 증가되는 반면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배추는 최근 가격이 약세를 보여 올 구입비가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1만4천7백원(중품 21포기 기준)가량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주재료중 무는 총구입비가 7천2백원(중품 24개 기준)으로 작년보다 50% 늘고 마늘은 중품 62통을 쓸 경우 5천9백33원(전년대비 7.8% 감소) 소요된다.
이밖에 부재료는 ▲파 9백19원 ▲생강 7백7원 ▲당근 1천81원 ▲젖갈 3천4백65원 ▲생선 1천4백98원 ▲생굴 4천5백7원 ▲소금 8백84원으로 모두 1만6천61원이 소요돼 지난해의 1만4천1백44원보다 13.6%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올 김장채소류의 수급안정과 소비자편의를 위해 본격적 김장철인 오는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등 주택지역과 단위농협등에 모두 6백개소의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무ㆍ배추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무ㆍ배추 주산단지의 단위농협과 소비지의 아파트단지 대기업체식당 등 대량수요처를 연계하는 직거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4인 가족 올 김장 비용
품 목 소 요 량 금 액(원)
무 24개 7,200
배 추 21포기 14,700
고 추 4ㆍ9근 15,788
마 늘 62통 5,933
파 1ㆍ2㎏ 919
생 강 0ㆍ4㎏ 707
당 근 1ㆍ3㎏ 1,081
젓 갈 1.8㎏ 3,465
생 선 2,3마리 1,498
생 굴 0.8㎏ 4,507
소 금 6ㆍ1㎏ 884
기 타 3,000
계 5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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