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서 값 대폭인상 요구로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1일 공군주력전투기 구매 및 공동생산을 위한 차세대 전투기사업(KFP)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 FA18호넷전투기 생산회사인 미국의 맥도널 더글러스사(MD)가 협상과정에서 대당가격을 기종선정 당시보다 훨씬 높게 요구해 이 사업 및 다른 분야의 전력증강계획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 같다』며 『이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려 전투기 대수,획득방법 등 모든 문제에 대한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내년초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A18을 선정,대당 3천3백만달러씩 모두 3조4천억원을 들여 1백20대를 93년부터 98년까지 구매 및 공동생산키로 결정했으나 MD사측은 우리나라의 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과 최종계약 단계에서 물가상승 기술이전료 인상 등을 이유로 대당가격을 40∼50%가량 높게 책정,모두 1조6천억원의 예산이 더 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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