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호주ㆍ캐나다ㆍ브라질ㆍ아르헨티나 등 세계 13개 농산물 수출국들로 구성된 케언스 그룹은 이번 주말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케언스그룹무역장관 회담을 통해 현행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중단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호주의 한 고위 관리가 31일 밝혔다.케언스그룹의 이같은 논의는 금년말 시한만료를 앞두고 협상국들간에 첨예한 의견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따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유럽공동체(EC)의 소극적인 태도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케언스그룹은 EC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인 농업무역 부문의 개방을 위한 제안들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협상 중단을 고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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