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6의 새 민영 TV방송국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게 될 30% 출자의 지배주주로 태영건설(대표 윤세영)이 선정됐다.<관련기사 3ㆍ9면> 정부는 31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재무 문화 상공 체신 공보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설립추진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관련기사>
이날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건설의 경우 그동안 방송계 등에 널리 퍼져 있던 사전내정설의 대상기업이었다는 점에서 정부가 당초부터 태영건설을 지배주주로 내락해놓고 민방 참여 신청 접수ㆍ심사 등의 절차를 요식행위로 밟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정부는 30% 지분의 지배주주 선정과 함께 7% 지분의 대주주로 대한제분(고영준) 일진(허진규) 로켓트 보일러(김양수) 등 3개사를,5% 대주주로 한주흥산(신영균) 건영(엄종일) 등 2개사를,3%의 소주주로 이건산업(박영주) 등 4개사를,그리고 1∼2% 소주주로 21개사 등 모두 31개사를 민방주체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민방주체들은 조만간 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정부는 금년말 새 민방에 무선국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새 민방은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말이나 92년초에 서울 경기 충남ㆍ북부를 가시청권역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군소주주는 다음과 같다.
▲3% 주주=이건산업(박영주) 남성(윤봉수) 쌍방울(이봉녕) 대일건설(박희주)
▲2% 주주=동해실업(채철) 한미약품(임성기) 중경개발(박병배) 한성화학(지성한) 흥양(김운석) 동승기업(이동호)
▲1% 주주=이랜드(박성수) 대성전선(양시백) 제일산업(장세헌) 경신공업(김현숙) 대진침대(신형주) 성우금속(이명근) 화성산업(이인중) 한승건업(박영재) 에이스침대(안유수) 협진양행(이규양) 합진정공(이영섭) 종근당(이종근) 대원전선(이호직) 크라운제약(신화용) 로얄섬유(박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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